온라인매체가 미국 언론산업의 새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리서치기관 퓨리서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퓨리서치의 ‘2014년 뉴스 미디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신문업계에서는 지난 2003~2012년 1만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같은 기간 잡지사 일자리 감소폭은 3만8000개에 달했다.
그러나 온라인매체는 언론산업 중 유일하게 최근 수년간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기존 신문사 등이 매출의 70%를 광고에 의존하고 있지만 온라인매체는 자선사업가나 벤처투자가의 투자를 유치하거나 콘퍼런스와 이벤트 개최 등으로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아울러 온라인매체의 외국 진출도 활발하다. 온라인잡지 바이스는 이미 외국에 35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허핑턴포스트는 해외사무소가 올해 15곳으로 전년의 11곳에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신문사 해외 주재 기자는 지난 2003~2010년 24% 줄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모바일기기의 등장이 온라인매체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SNS 이용자의 50%가 뉴스와 사진, 영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있으며 46%는 뉴스나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