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엇갈린 지표에 소폭 하락…다우 0.03%↓

입력 2014-03-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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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엇갈린 경제 지표 결과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특히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발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탈락한 씨티그룹을 중심으로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3% 내린 1만6264.2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1849.0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4% 밀린 4151.23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2.1% 내린 14.6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상향 조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연율 2.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8%를 밑도는 것이나 앞서 발표된 수정치 2.4%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혹한이 미국을 강타하기 전까지 소비자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GDP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소비자 지출은 2.6%에서 3.3% 상향조정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1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만의 최저치로 앞서 마켓워치는 32만1000건으로 전망했다.

주택지표는 부진했다. 2월 미결주택 매매 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9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한 것은 물론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미결주택 매매 지수는 당초 발표된 0.1% 상승에서 0.2% 하락으로 수정됐다.

다만 이날 연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시장과의 소통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시장은 기준금리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 이후에도 한동안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점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 폭스 페니모어자산운용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리스크 포트폴리오를 줄여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씨티그룹은 5.40% 떨어졌고 모건스탠리도 1.02% 내렸다. 모바일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의 개발자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이틀째인 이날도 3.22% 하락했다. 전날에는 15% 넘게 폭락했다.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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