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 파이낸셜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여건 변화와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재임기간 재산이 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김중수 총재와 부인 명의로 된 재산은 지난해 말 26억1100만8000원이었다. 2009년 취임 당시 김중수 총재가 신고한 재산 총액(20억917만5000원)과 비교하면 6억183만3000원(30.0%) 늘어난 것이다.
박원식 부총재는 부인과 세 딸의 재산을 합쳐 1년 전보다 8539만6000원 줄어든 46억4517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중수 총재와 박원식 부총재를 포함해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이 신고한 재산은 평균 30억7848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평균 3018만5000원 줄었다.
박 부총재 다음가는 자산가는 정순원 위원이었다. 정 위원은 부친 소유 임야·아파트를 비롯해 본인 명의의 아파트·상가·오피스텔, 부인 명의 아파트 등을 합쳐 45억1660만6000원을 신고했다.
임승태 위원은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이촌동 맨션과 종로구 주택에 세를 놨다. 또 서울 서초동과 성남 분당구 등지에 임야, 대지, 밭을 소유해 재산이 34억8751만2000원이다.
이밖에 문우식 위원 24억3877만1000원, 정해방 위원 21억1006만원, 하성근 위원 17억4023만7000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