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이랜드의 까르푸 인수는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창근 연구원은 "까르푸 매장의 정상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매장 특성을 아울렛과 결합 모델로 가져갈 경우 식품 비중이 높은 신세계와의 간섭효과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일정 기간동안 할인점 경쟁에 따른 부정적 효과는 기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신세계의 갑작스럽게 호전된 4월 영업실적도 까르푸 매각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매장의 중첩 비율이 높은 이마트가 높은 수혜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각종 거시 변수의 변동성과 이에 따른 영업실적 변동성 위험이 큰 상황에서 신세계의 안정적 이익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5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