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수익 효자 모바일 광고 주력

입력 2014-03-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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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확대되자 국내외 포털들이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2011년 761억원에서 지난해 4159억원으로 2년새 6배 가량 커졌다. 올 해는 지난해보다 50% 가량 커진 619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2011년 0.8%에 불과하던 모바일 광고 비중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며 지난해에는 4.2%까지 올라섰다.

이에 국내 포털사들의 모바일 광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사업영역이었던 광고 사업부문을 네이버로 이관하기 위한 내부 합의를 마치고, 지난 21일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네이버측은 “검색광고 등 모바일 광고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뿐 아니라, 광고의 정보 가치를 제고하는 등 더욱 책임감 있게 검색광고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도 검색 광고 부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음은 최근 다양한 매체를 타깃으로 한 배너광고를 노출하는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 DDN(Daum Display Network)을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 아담(Ad@m)과 검색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에 이어 DDN까지 출시, 네이트·줌·중앙일보·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제휴 매체에 타깃팅 기법으로 배너형태의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됐다.

DDN은 이용자가 방문한 경험이 있는 웹사이트의 광고나 이용자의 경험, 요구 등 관심 분야에 맞는 광고를 제휴 네트워크에 노출하는 방식이다. 유사한 방식을 구글이 서비스하고 있으나, 모바일과 온라인 양측 모두에 디스플레이 네트워크를 도입한 곳은 다음이 처음이다.

다음측은 “DDN 도입 이후 올해 검색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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