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시동꺼짐' 은폐 의혹...2009년말 출고 차량 20만대 리콜 가능성

입력 2014-03-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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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시동꺼짐, 르노삼성

▲사진=MBC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5 3세대 모델이 시동꺼짐 의혹에 휩싸였다.

MBC는 피해자들의 제보와 르노삼성의 내부 문건을 입수, 2009년 말 이후 출고된 SM5 모델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SM5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은 엔진에 전원을 공급하는 커넥터 배선의 접촉 불량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9년 말부터 3년 여간 커넥터 결함이 추정된 차량만 4017만대로 내부 조사에서 구조적 문제로 확정된 차량은 2289대로 기록돼 있었다.

피해 고객들 역시 구조적인 차량 결함을 호소했지만 르노삼성 측은 개별 차량 문제일 뿐이라며 일부 운전자로부터 수리비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르노삼성이 차량의 결함을 알고 고객들에게는 개별 차량의 문제라고 설명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는 의미다.

김종훈 전 한국소비자원 자동차조사위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생산된 차 중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리콜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시동꺼짐 현상이 나타난 해당 모델은 2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측은 이 문제를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MBC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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