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하 펜타시큐리티)의 데이터암호화 솔루션인 디아모(D`Amo)가 27일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이래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4년 3월 데이터암호화 제품 ‘디아모’ 상용화에 성공했다. 출시 초기에는 데이터보안 의식이 낮아 제품 판매에 애를 먹었다. 기업들이 데이터보안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펜타시큐리티측에서도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디아모는 간단한 기술지원만으로 시스템에 최적화된 DB암호화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당시 상황에는 대부분의 기업 실무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기업에서 구축성공사례가 늘어나고, 제품 안정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으면서 대한민국 대표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디아모는 현재 거의 모든 환경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지원하며 지난 2월 현재 2,100여 누적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가조달청 누적통계에 따르면 수주 금액기준 평균 점유율이 4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의 보안기술연구소장(CTO)은 “10년 전통의 자부심을 갖고 보안·안정성을 바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디아모만의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