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거래소 상대 첫 주주협 구성…한맥사건 문제제기

입력 2014-03-28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의 주주인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이 거래소를 상대로 주주협의체를 결성했다. 한맥투자증권 주문실수 사건 때 거래소가 회원사들의 적립금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돼 향후 거래소 측에 적극적인 의견을 내기로 한 것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36개 증권사와 선물회사 담당 임원들은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거래소 주주협의체를 구성했다. 초대 대표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맡았다.

이 같은 집단행동에는 한맥투자증권 사고 당시 거래소가 57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공동기금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이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증권사들은 거래소의 자체기금이 아닌 회원사들이 모아놓은 기금을 단독결정으로 처리한 것에 반발했다.

거래소의 잦은 전산사고도 주주들의 목소리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는 3차례의 거래사고가 있었고 지난 2월에도 국고채선물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회원사와 거래소 간 갈등이 촉발됐고 주주 회원사들은 거래소에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고 판단,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협회는 향후 거래소의 일방조치에 대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80,000
    • +0.63%
    • 이더리움
    • 4,054,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79,800
    • +0.93%
    • 리플
    • 4,006
    • +4.4%
    • 솔라나
    • 250,500
    • -1.22%
    • 에이다
    • 1,136
    • +0.8%
    • 이오스
    • 936
    • +1.63%
    • 트론
    • 363
    • +1.97%
    • 스텔라루멘
    • 502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50
    • -0.09%
    • 체인링크
    • 26,670
    • +0.04%
    • 샌드박스
    • 5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