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영<사진> 디비케이 대표가 “2014년을 해외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듀오웨이브, 듀오텍스 등 다양한 인간공학 제품을 제공해 의자 시장을 넘는 새로운 마켓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정관영 대표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듀오백 의자와 IT 기술을 결합한 신제품 ‘듀오웨이브(DUOWAVE)’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비케이는 듀오백코리아가 지난 21일 새롭게 바꾼 사명이다. 정관영 대표는 “듀오백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지만, 출생률 저하 등 의자시장 자체가 작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간공학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디비케이가 처음 선보인 듀오웨이브는 이같은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하는 제품이다. 헤드레스트(머리 받침)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장착돼, 평소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스피커는 10m 이내에서 블루투스로 작동되며, 내장 배터리는 3시간 충전하면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디비케이는 듀오웨이브를 사용할 경우, 음향이 나오는 헤드레스트에 자연스럽게 목이 닿게 되므로 등과 허리를 의자 등판에 기대는 바른 자세가 유지되기 때문에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듀오웨이브에는 집중력 향상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엠씨스퀘어’가 기본 사양으로 포함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비케이가 엠씨스퀘어와 체결한 음원 공급 계약에 따라, 듀오웨이브 구매고객이 정품을 인증한 후 별도로 제작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음원을 다운로드받아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집중력향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정관영 대표는 “인간공학 설계에 따른 신체적 안정감을 기본으로 엠씨스퀘어를 통해 집중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학습 능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비케이는 듀오웨이브를 2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4 중국 국제 가구 박람회(2014 CIFF)’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정관영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듀오웨이브가 중국은 물론 스마트폰 보급과 이용이 활발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 디비케이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듀오웨이브는 다음달 출시될 계획이며, 가격은 30만~50만원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