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의 연애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14-03-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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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제 경기력 향상으로 연결”…“훈련시간 낭비” 부정적 시각도

(사진=AP뉴시스)

스포츠 스타들의 사랑은 화제를 낳는다. 기대와 함께 우려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프로골퍼 박인비(26·KB금융그룹·우)와 로리 맥길로이(25·북아일랜드·좌)는 이 같은 기대와 우려 속에 올해 말 결혼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후 자신의 스윙코치이자 남자친구인 남기협(33)씨와 올해 말 결혼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골프연습장에서 남씨와 처음 만난 박인비는 2년 후 선수와 캐디로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7위 로리 맥길로이와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는 11월 웨딩마치를 올린다. 맥길로이는 지난해부터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보즈니아키와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맥길로이는 올해 1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즈니아키와의 약혼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2012 런던올림픽 남녀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2·현대제철)과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는 각각 금메달 획득 이후 연인인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당당한 연애다. 공개 연애를 기피하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건전한 이성교제가 오히려 경기력(육체·심리)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독립야구팀 고양 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연애를 못하게 하면 밤중에 몰래 뛰쳐나가는 선수가 나온다”며 운동선수들의 공개 연애를 권장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응열 SBS골프 해설위원은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훈련시간 낭비라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며 “양면적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선수 본인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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