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부회장 1명, 상무 15명, 상무보 35명, 전문위원 2명 등 총 53명이 승진했다.
1951년생인 홍 부회장은 경동고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입사해 테크엠 기획관리, 판매관리, 업무개선,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 호텔&리조트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승진에서 한화H&R의 각 부문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면을 높게 평가받았다. 단기적 실적보다는 프리미엄급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관점의 투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중장기 전략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한화도시개발 경영지원실장 최선목 전무는 한화도시개발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한화그룹의 대표이사 승진이 지난해 7명인 것과 비교할 때 다소 보수적인 경향을 보였다. 그룹 측은 “국내외 경기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대표이사의 승진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