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측이 서울 촬영을 앞두고 시민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28일 “‘어벤져스2’는 30일부터 약 보름간 국내 촬영을 진행한다. 국민들의 이해와 성원으로 마련된 촬영 현장이니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촬영을 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한정된 기간 동안 빠른 촬영을 해야 하기에 촬영 현장에서 시민 및 취재진이 많이 몰릴 경우, 영화 촬영에 지장이 있다는 우려가 든다. 또 배우의 초상권을 떠나 현장 스태프의 경우 개인의 신상이 노출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또 “영화에 관련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유출될 경우 개봉을 무려 1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2’에 대한 기대감이 줄 수도 있다. 더불어 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이 바친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영화 본편에 서울의 모습이 완벽한 최첨단 도시로 최대한 많이 담길 수 있도록 시민들과 여러 기자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 드리겠다. 다시 한 번 전 국민적인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어벤져스2’ 제작진은 오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