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28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은 오는 30일부터 약 2주간 진행 될 한국 촬영을 앞두고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어벤져스2’ 촬영장을 배경으로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먼저 서울 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촬영 기간동안 겪을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불편을 겪을 시민들에게 영상을 통해 미리 진심 어린 감사와 사과의 마음을 전달한 마블스튜디오 측은 오는 30일 마포대교, 청담대교, 세빛둥둥섬 촬영을 시작으로 4월 2일~4일까지 상암동 DMC단지, 4월 5일 청담대교, 한강뚝섬공원, 4월 6일 강남사거리 등 약 보름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측은 영화의 저작권, 초상권 보안 및 시민 안전을 위해 시민과 언론의 협조를 구한 상황이다.
국내 촬영으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어벤져스2’에는 배우 수현이 합류,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조스 웨던의 전작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현재까지 역대 최고 흥행 영화 3위에 오른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4월 26일 개봉해 전국 70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벤져스2’는 2015년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다음은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 감사메시지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감독 조스 웨던입니다. 한국에 계신 서울 시민분들께 메세지를 보내드립니다.
서울에 가서 촬영하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고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저희 촬영 때문에 시민분들이 겪으실 불편에 대해 먼저 사과드립니다. 저는 LA에 살고 있어서 영화 촬영 때문에 통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사실 유쾌하진 않지만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길 바라지요.
저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합니다. 저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군데에 담아서 전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입니다.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촬영기간 동안 불편하시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