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네 번째 운석
경남 진주에서 무게 20㎏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운석이 추가로 발견돼 화제다. 이번에 발견된 진주 네 번째 운석은 크기가 지난 18일 전남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10배 수준이어서 가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좌용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오전 10시10분 경남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한 도로변 작은 개울에서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최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 3개와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좌 교수는 암석의 자성을 판별하는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와 부분 절단을 통해 확인한 철과 니켈 등 구성광물 성분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 암석이 운석이라고 결론내렸다.
진주 네 번째 운석 발견자는 김만식(54·경남 진주) 씨로 등산하려고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내려 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울 물 속에 잠긴 이 운석을 발견했다.
이 운석은 무게 20.9㎏, 가로 25㎝, 세로 25㎝, 높이 16㎝ 크기다. 지금까지 진주지역에서 발견돼 운석으로 확인된 것들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다.
앞서 지난 18일 고창군 흥덕면에서는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고창 운석은 가로 3cm, 세로 2cm 크기에 검은색을 띠었다. 25~30조각에 달했다. 경찰은 이 암석들이 자석에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으며, "암석이 떨어지면서 조각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진주 네 번째 운석은 풍화를 막으려고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의 인큐베이터 속에 진공 상태로 보관돼 있다.
진주 네 번째 운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주 네 번째 운석 발견, 대박" "진주 네 번째 운석 발견, 크기가 고창 운석의 10배? 가격도?" "진주 네 번째 운석 발견,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까?" "진주 네 번째 운석 발견, 혹시 진주에 외계인 불시착?"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