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13’, 첫 회 시청률 1.5% …강예빈 결혼식서 민폐하객 등극

입력 2014-03-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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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3’(사진=CJ E&M)

‘막돼먹은 영애씨 13’ 첫 회의 시청률이 눈길을 끈다.

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 플랫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27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3(이하 막영애13)’ 1회가 평균 시청률 1.5%, 최고시청률 1.7%를 기록했다.특히 동시간대 30대 여성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해 영애와 같은 또래인 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전히 노처녀로 살아가는 영애의 고단한 일상이 그려지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영애는 예빈의 결혼식장에서 장염으로 쓰러져 민폐하객으로 등극하는가 하면, 막내 동생 영민의 이혼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에 직장동료들로부터 ‘노처녀 히스테리’가 심해졌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 등 여전히 팍팍한 현실과 마주했다. 하지만 서현과 스잘의 집들이 모임에서 “이제 영애 앞에서 결혼, 노처녀 얘기는 그만해라”고 선언하는 승준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가 하면, 결혼하자고 취중고백한 기웅의 모습에 살짝 설레는 등 앞으로 달달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대에서 40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 1분은 택시를 함께 탄 영민이 둘째 누나 영채에게 이혼한 이유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었다. 영민은 “나랑은 미래가 안보인데. 졸업해봤자 비전 있는 직장에 취직하기도 힘들고”라 고백하며 요즘 젊은이들의 고민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마트 봉지에 무방비로 놓여있는 영채 장지갑을 슬쩍 꺼내려다가 걸려서 혼나는 등 영민의 철없는 모습은 여전했다. 그 후 영민을 마주한 영애는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리며 핸드백을 돌돌 말아 동생을 혼냈다. 과거 치한 잡던 실력을 드러낸 영애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도 퍼렐 윌리암스의 노래 ‘해피(Happy)’에 맞춰 막춤을 추는 영애의 모습이 마지막에 보너스 영상으로 공개돼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는 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은 드라마다. 이번 시즌에서는 낙원인쇄사로 이직 후 적응을 마친 영애가 막돼먹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예고된다. 또 지난 시즌에 암시된 기웅, 영애, 승준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져 이번에는 영애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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