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당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으나 중국은 자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끝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4696.03에, 토픽스지수는 0.8% 오른 1186.52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 밀린 8774.64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2041.71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4% 상승한 3176.1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 오른 2만2074.64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197.54로 0.1% 떨어졌다.
일본은 다음달 1일부터 소비세를 종전 5%에서 8%로 인상한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해 전월의 1.4%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1.3%로 전월과 상승폭이 같았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일본은행(BOJ)의 목표인 2%를 밑돌고 있어 BOJ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은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따른 기업실적 부진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야후재팬이 모회사인 소프트뱅크로부터 이액세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6.4% 급락했다.
일본 소비자금융업체 오릭스는 4.3%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