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사우디 압둘라 국왕과 2시간 넘게 정상회담

입력 2014-03-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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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양국의 관계 회복을 위한 장시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탈리아를 떠나 전용기 편으로 오후 늦게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동북쪽으로 60㎞ 떨어진 국왕의 호화 별장 라우다트 쿠라임 농장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의 이번 회담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중동 정책에 대한 사우디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의 핵프로그램과 관련,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70년간 미국과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는 지난해 미국의 시리아 정책과 이란과의 화해 움직임, 이집트 지원 중단 등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사우디가 제시한 시리아 공습안을 오바마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자 양국 관계가 상당히 불편해 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이란의 역내 불안정 행위를 매우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이해관계는 매우 비슷하다는 점을 명확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 정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시리아 반군에 휴대용 방공시스템(MANPADS)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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