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2014 레인 이펙트 쇼 인 베이징(2014 Rain Effect Show in Beijing)'이란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열고 8000여 명의 팬들과 대규모 현지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내셔널 인도어 스타디움(Beijing National Indoor Stadium)에서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지난 1월 국내에 발매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비의 정규 6집 음반 '레인 이펙트(Rain Effect)'를 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비가 중국에서 갖는 단독 공연으로는 약 4년만의 무대였다.
비는 쇼케이스 시작부터 강렬한 무대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고,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정규 6집의 타이틀로 국내에서도 차트 1위를 석권했던 '30 섹시(30 Sexy)'와 '라 송'을 불러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이어 '디어 마마 돈 크라이(dear mama don't cry)'를 열창하며 비의 감성적인 면을 선보이는 한편 수록곡 '마릴린 먼로’로 부드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팬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도 발매되는 새 음반 '레인 이펙트'의 소개를 이어가던 비는 뮤직비디오와 재킷 화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어 배우 정지훈으로서의 근황을 전하며 얼마 전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와 함께 촬영했던 헐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The Prince)'를 거쳐 현재 중국 현지에서 촬영 중인 영화 '로수홍안(露水紅顔)' 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는 오는 11월 11일 중국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로수홍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유역비와 감독 가우시시를 언급하며 특별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쇼케이스 후반부에는 다양한 에피소드 영상을 통해 인간 정지훈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비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잇츠 레이닝(It's Raining)', '힙송'등 자신의 다양한 히트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비는 지난 27일 중국의 음악 시상식인 '큐큐 뮤직 어워즈(QQ MUSIC AWARD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해외 아티스트' 부분을 수상하며 시상식 후보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