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드를 획득한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이 개막전부터 승전보를 준비하고 있다.
박상현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인다 골프장 부미서퐁 다마이 코스(파72ㆍ7156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개막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ㆍ10억69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박상현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마쓰무라 미치오(31ㆍ일본ㆍ17언더파 199타) 등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2번홀(파4)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박상현은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박상현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 박상현은 2~3타는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욕심이 앞섰다. 14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타를 만회,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지만 아쉬움이 남는 후반 라운드였다.
박상현은 30일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