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바젤Ⅲ 자본규제 경영공시가 매분기 공개된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이달말부터 17개 은행이 은행연합회 및 각 은행 홈페이지에 새로운 기준에 따른 자본공시를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공시 내용에는 △자본비율 산출을 위한 세부항목별 금액 △이미 대외공개하고 있는 대차대조표와 자본산출 세부항목의 연결 △은행이 발행한 자본증권의 세부적인 특징(만기, 이자 등) 등이다.
자료 공개 앞서 금감원이 국내은행의 최초 자본공시 자료를 점검한 결과 17개 은행들은 바젤 Ⅲ 기준에 부합하도록 작성하고 있었다.
17개 국내은행 총자본규모는 173조2000억원이며 자본항목별로는 보통주자본 133조2000억원, 기타기본자본 7조7000억원, 보완자본 32조2000원이다.
기타기본자본은 주로 바젤Ⅲ 부적격 신종자본증권(7조8000억원)으로 구성되며 총 자본의 4.5%를 차지했다.
보완자본은 바젤Ⅲ 부적격 후순위채(23조7000억원), 대손충당금(8조5000억원)등으로 구성되며 총 자본의 1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시자료의 정확성 및 신뢰성 제고를 통해 시장규율이 강화될 수 있도록 공시내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