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레닌, 신격화 원치 않았던 레닌의 마지막 소원은?

입력 2014-03-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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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레닌의 마지막 소원'

(사진='서프라이즈'캡처)

공산주의의 아버지 레닌의 마지막 소원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소련 공산주의의 상징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야기를 다뤘다.

레닌의 시신은 그가 지난 1923년 사망한 뒤 방부처리, 영원히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다.놀랍게도 이 모든 것은 레닌이 원한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소련을 건국한 인물인 블라디미르 레닌은 1924년 1월 21일 사경을 헤매던 중 어머니가 묻힌 곳 옆에 자신을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런 소박한 유언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레닌이 16살이던 때 레닌의 어머니는 남편 일리야가 뇌출혈로 사망하면서 마리야는 6남매를 혼자 키워야했다. 돈이 없어서 구박을 당하는 어머니를 보던 레닌은 가난한 집안 형편이 야속하기만 했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머니를 외면하고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카잔연방대학교 법대에 진학했다.

그러던 중 레닌의 형 알렉산드르가 사형을 당했고, 정신적으로 형을 의지했던 레닌은 형을 대신해 공산주의 운동을 했고 당국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리고 1895년 체포되어 34년간 시베리아서 유배 생활을 했다.

이후 레닌은 1917년 47살의 나이로 혁명에 성공,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올랐다. 하지만 마리야는 아들이 최고 권좌에 오르기 전 세상을 떠났고 레닌은 효도할 기회를 놓친 사실에 마음 아파했으며, 그리움은 커져갔다. 6년 뒤 뇌졸중으로 쓰러진 그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레닌의 시신은 레닌의 후계자 스탈린 때문에 모스크바 붉은 광장 지하에 방부 처리됐다. 레닌의 죽음으로 공산당에 대한 지지 약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레닌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신격화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 했던 것이다.

서프라이즈 레닌의 소원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레닌, 방부제 처리 했다니" "서프라이즈 레닌, 공산주의의 아버지에게도 이런 이야기가 있다니" "서프라이즈 레닌, 효도할 기회를 놓친 슬픈 레닌" "서프라이즈 레닌, 신격화를 원치 않았다니"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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