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3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350억1500달러로 전년보다 32.5% 증가했다.
2010년 396억76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D램 시장은 2011년 295억6800만달러, 2012년 264억1800만달러로 2년 연속 하락했다.
D램은 PC나 스마트폰의 단기기억장치로 쓰이는 반도체로, 지난해 D램 시장은 PC D램의 가격 급등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 주력 PC D램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MHz 가격은 2012년 말 0.83달러에서 지난해 말 1.97달러로 137.3%나 올랐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주요 생산업체들이 D램 생산라인을 PC용에서 모바일용으로 전환하면서 PC D램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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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D램 매출액을 보면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17.2% 늘어난 126억7800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D램 시장 점유율은 2012년 40.9%에서 36.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