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우융캉 가족·측근 자산 15조원 압수”

입력 2014-03-30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당국이 저우융캉 전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가족과 측근 등으로부터 최소 900억 위안(약 15조50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압수했다고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저우 상무위원의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검찰 당국과 당 감찰기구는 저우융캉의 일가와 정치적 측근들 300명 이상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총 370억 위안의 예금이 보관된 은행계좌를 동결하고 510억 위안 상당의 국내외 채권을 압류했다. 또 300여 채의 아파트와 골동품, 그림, 고가의 술, 귀금속 등도 압수했다. 압수된 총 자산의 가치가 최소 9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소식통은 이들 자산 중 얼마가 부정한 방법으로 취하게 된 것인지 얼마에 국가에 귀속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또 압수된 대부분 재산은 저우융캉의 명의로 돼 있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저우융캉이 자신의 부패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권력투쟁의 희생자란 주장을 펴는 가운데 저우융캉이 사법처리되면 지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정치국 상무위원이 비리문제로 처벌받는 첫 사례가 된다. 현재 저우융캉은 사실상 가택 연금 상태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00,000
    • -3.37%
    • 이더리움
    • 4,053,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498,400
    • -6.32%
    • 리플
    • 751
    • -5.89%
    • 솔라나
    • 196,000
    • -7.98%
    • 에이다
    • 495
    • -4.44%
    • 이오스
    • 686
    • -5.64%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6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50
    • -7.21%
    • 체인링크
    • 15,900
    • -5.97%
    • 샌드박스
    • 373
    • -7.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