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대형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방만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
3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날 현명관 KRA 한국마사회 회장과 장경민 노조위원장은 정상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국마사회는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을 위한 노사 간 합의’에 성공, 지난해 말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에 선정된 지 3개월여 만에 정상화 기관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 회장은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중점관리 기관에 한국마사회가 선정되자 방만경영 정상화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팀을 조직했다. 이어 1월 중순에는 방만경영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정상화 이행방안에 대한 조직 내 공감대 구축에 힘썼다.
마사회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6회에 걸친 설명회를 펼쳤고, 노조위원장과도 수차례 만나면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혁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지난 28일 현 회장과 장 노조위원장은 직접 만나 정상화 안에 합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