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맹동섭(27ㆍ호반건설ㆍ사진)이 빛나는 뒷심을 발휘했다.
맹동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인다 골프장 부미서퐁 다마이 코스(파72ㆍ7156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개막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ㆍ10억69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맹동섭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맹동섭은 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맹동섭의 진가가 발휘됐다. 11번홀(파3)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장식, 단독 5위로 점프했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드를 획득한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은 개막전 우승을 노렸지만 9번홀(파4) 이후 무려 5개의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7위다.
마쓰무라 미치오(31ㆍ일본)는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했다. 기상악화로 중단된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무려 6개의 버디를 쏟아내며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라인 깁슨(28ㆍ호주ㆍ20언더파 268타)에 1타차 역전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