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교수장, 파리서 회동…우크라 사태 논의 진전없어

입력 2014-03-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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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한 직후 급하게 잡힌 것이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대규모 군대를 집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립적인 우크라이나 연방 설립을 촉구했으나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의도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가 이 지역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측 관리들은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할지 아니면 추가 군사행동에 들어갈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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