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이어 국도변에도 화물자동차를 위한 전용 휴게소가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국도변에도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운행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주차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화물자동차 전용휴게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도는 고속도로에 비해 화물차 이용비중이 낮고 구간이 짧아 화물차휴게소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단, 항만 등 대규모 화물발생지역 주변의 경우 적절한 대기공간(휴게소)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게 이번 국도변 화물차 전용휴게소 설치의 배경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국도변에 화물차 10여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간이휴게소를 2010년까지 연차별로 32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 "국도변에도 화물차휴게소를 확충할 경우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근로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