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지분변동] 이스타코의 최대주주인 김승제 회장이 146만주가 넘는 보유 주식을 장내 매매를 통해 처분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엔터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얼반웍스미디어가 빌보드 코리아와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싸이 테마주’로 편입된 바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승제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거래일에 걸쳐 보유 주식 146만4090주를 장내 매도했다. 김 회장은 이번 매도로 51억1970만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이로써 김 회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46.74%에서 43.32%로 3.42%P 줄어들었다.
이스타코 주가는 이달초 2000원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싸이의 컴백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27일 장중 한때 364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최대주주인 김 회장이 고점 매도에 나서자 투자자들은 이를 두고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방송에서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프로듀서가 싸이의 컴백을 암시하자 김 회장의 주식 처분에 대한 논란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 프로듀서는 이 방송에서 “싸이의 신곡 작업이 8개월 만에 드디어 끝났다”며 “지난 12일 오전 5시 타이틀 곡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스타일’에 버금가는 곡이 될 것”이라며 “뮤직비디오 작업이 완료되면 조만간 컴백 일시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며 3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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