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뉴질랜드 700억원 부동산 의혹

입력 2014-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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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허재호 대주그룹

▲참고사진. 기사와 무관함.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 대학의 졸업식 장면.(뉴시스)

'황제노역'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이 뉴질랜드에 7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중앙일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 부동산 업계를 인용해 "대주그룹 허재호 전 회장은 뉴질랜드에 600억~7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은 아들(스캇 허)이 85%의 지분을 가진 대주글로벌매니지먼트나 대주건설 현지법인인 KNC 관계사 등의 이름으로 등재돼 있다.

허 전 회장은 아파트를 짓겠다며 오클랜드 도심 곳곳에 땅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8월 쇼틀랜드 스트리트에 2010㎡의 부지를 1630만 달러(뉴질랜드달러)에 매입했다. 이 땅은 최근 팔려고 내놨으나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업자들은 현재 재산가치가 4000만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레이즈 애비뉴에도 2007년 1700㎡를 구입했으며 홉슨 스트리트에서는 아파트 70여 가구를 지어 분양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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