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바일 결제시스템, 유럽 상륙

입력 2014-03-31 0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다폰, M-페사 서비스 루마니아서 시행 예정

▲아프리카 모바일 결제시스템 M-페사가 유럽에 상륙한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케냐 나이로비의 한 상점에서 사람들이 M-페사를 이용해 송금하고 있다. 블룸버그

아프리카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유럽에 상륙한다.

유럽 최대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널리 쓰이는 M-페사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루마니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M-페사는 아프리카 각국에서 송금과 계좌이체, 요금 결제 등 금융서비스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아프리카는 은행 등 일반적인 금융기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휴대폰만 있으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M-페사가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M-페사를 통한 금융서비스 활성화는 벤처기업 창업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보다폰은 현재 현금을 주로 쓰는 700만 루마니아 주민이 새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뱅킹에 접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요셉 보다폰 모바일머니 이사는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우리는 유럽 내 여러 지역에 M-페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은 중부와 동부 유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유럽 이주인구가 많은 이탈리아도 차기 M-페사 시장으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M-페사가 성공하면 예금과 대출, 보험 등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지는 다른 서비스로 영역이 넓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M-페사는 지난 2007년 보다폰의 자회사인 사파리컴에 의해 케냐에서 처음 도입돼 현재 케냐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자금이 이 시스템을 통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탄자니아와 이집트 모잠비크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퍼졌다.

최근 M-페사는 인도에도 도입됐다. 현재 인도의 M-페사 이용객은 100만명이 넘었으며 인도중앙은행(RBI)이 모바일 뱅킹 플랫폼 규제를 완화하면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M-페사 루마니아 출시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M-페사는 휴대폰 계좌를 통해 실제 통화가 거래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상통화 문제에서 비켜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한국 첫 메달은 스노보드 김상겸…오늘(9일)의 주요일정 [2026 동계올림픽]
  • 단독 신용보증기금, 전사 AI 통합 플랫폼 만든다⋯‘금융 AX’ 모델 제시
  • 강남권 매물 늘었는데⋯고위공직자 선택 주목 [고위공직 다주택자 시험대①]
  • [날씨] 월요일 출근길 체감온도 '영하 15도'…강추위 낮부터 풀린다
  • '김건희 집사' 김예성 선고...'삼성전자 특허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1심 결론 [이주의 재판]
  • [주간수급리포트] 외국인과 맞붙은 개미…삼전·SK하닉 선택 결과는?
  • 빗썸, 전 종목 거래 수수료 0% 한시 적용…오지급 사고 보상 차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842,000
    • +2.32%
    • 이더리움
    • 3,105,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781,500
    • +0.84%
    • 리플
    • 2,131
    • +0.66%
    • 솔라나
    • 129,700
    • -0.08%
    • 에이다
    • 402
    • -0.25%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39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70
    • +0.1%
    • 체인링크
    • 13,100
    • -0.61%
    • 샌드박스
    • 128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