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괴물투수’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본토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상대 투수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샌디에이고 투수로는 우완투수 앤드류 캐시너(28)가 선발로 출전했다.
캐시너는 지난 시즌 10승 9패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특히 그의 홈경기 성적은 눈여겨 볼만하다. 캐시너는 지난 시즌 13번의 홈경기 등판에서 1.95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기가 샌디에이고 홈에서 열린다는 건 다저스에게 상당한 불안요소다. 2회 초까지 캐시너는 삼진 3개를 잡는 등 무난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도 만만치 않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올시즌 개막전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92승 7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고, 디비전시리즈를 거쳐 리그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76승 8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는 지상파 MBC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