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원격진료 허용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인성정보’ 최대 수혜株

입력 2014-03-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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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허덕 ‘STS반도체’ 400억 유증 결정에 16% 하락

3월 넷째 주 (24일~28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2.71포인트 하락한 544.10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2.64포인트(0.49%) 상승한 수치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12억원과 5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만 17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나스닥의 바이오주가 급락하면서 중소형주 경계매물이 코스닥시장의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원격진료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 통과, 인성정보 上= 3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24~28일) 코스닥시장에서 인성정보가 34.36%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IT 핵심 인프라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IT 전문회사 인성정보가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의사 파업까지 부른 원격진료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인성정보 주가는 지난 24일부터 널뛰기 시작했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어 국무회의를 통과한 25일에도 전날보다 7.92%(530원) 오른 7220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성정보는 의료기기 제조능력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과 이를 백업하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들어서면서 관련 솔루션 및 의료기기에 대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셀은 34.15% 상승하며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녹십자셀은 간암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셀은 지난달 간암치료 신약 이뮨셀-LC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서류 절차를 거쳐 허가 변경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iMBC와 넥스트칩은 각각 29.74%, 28.78%의 상승률을 보였다.

iMBC는 올해 스포츠 및 지방선거 관련 광고시장 확대 기대감이 작용하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iMBC는 MBC그룹 인터넷 자회사로서 그룹 대표 사이트를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유료 서비스 및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와 연계된 온라인 광고사업, 프로모션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진매트릭스와 네패스신소재도 각각 28.48%, 28.48%의 상승률을 보였다. 진매트릭스는 무상증자 결정으로 2거래일 연속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진매트릭스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 1대1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 외 아이크래프트, 원익 QnC, 아바텍, 코콤 등이 각각 25.61%, 22.75%, 22.19%, 18.88%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바텍은 신규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애플은 더 얇고 가벼운 신규 아이패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아바텍의 슬리밍과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 실적 호조도 이어질 것”이라며 “아바텍의 슬리밍과 ITO코팅 일원화는 인셀이 적용된 아이폰에 매력적 구조이기 때문에 아이폰으로의 영역 확장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간다는 전략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구 등의 가전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S, 적자전환에 유상증자까지 下=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폴리비전이다. 폴리비전은 17.52%의 하락률을 보였다. STS반도체는 16.64%의 하락률로 2위를 차지했다.

STS반도체는 지난해 적자전환한 데 이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조이맥스와 씨앤케이인터는 각각 14.31%, 14.23%의 하락률을 보이며 각각 하락률 3, 4위를 차지했다.

씨앤케이인터는 지난 26일 오덕균 대표의 검찰 구속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오 대표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앤케이인터는 전일 5% 반등했으나 이날 다시 하한가로 추락하며 오 대표 구속 후 변동성이 심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외 유니셈 -13.51%, 이루온 -13.41%, 내츄럴엔도텍 -13.29%, 팜스웰바이오 -12.76%, 르네코 -12.34%, 한일진공 -11.79%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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