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강화] 세계 첫 휘어진 TV…또 한번의 혁신

입력 2014-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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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콘텐츠도 UHD급 시청…스포츠·문화 감성마케팅도

“곡선으로부터 화질의 정의는 바뀐다.”

삼성전자가 커브드 UHD TV를 내세우면서 소비자들에게 던진 광고 문구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던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9년 연속 TV 시장 정상 자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세계 최초 ‘휘어진’ TV를 세상에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의 강점으로 ‘영화관에 있는 듯한 현장감’, ‘원근감을 통한 영상의 깊이감’, ‘선명한 해상도’를 꼽는다.

커브드 UHD TV는 4200R의 곡률을 적용했다. 이 수치는 반지름이 4200mm인 원의 휜 정도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 기준이 3~4m 거리에서 TV를 볼 때 몰입감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평면 화면보다 화질의 왜곡과 디테일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영상의 원근 강화 엔진 기술을 더해 사용자들이 멀리 있는 곳은 더 멀리, 가까이 있는 곳은 더 가까이 영상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휘어진 화면의 특징을 극대화한 것이다. 또한 커브드 UHD TV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풀HD TV보다 4배나 많은 800만 화소를 한 화면에 담아냈다. 영상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4단계 업스케일링 기능도 적용해 현재 일반 콘텐츠(HD, FHD)도 UHD급 화질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를 출시하면서 음향 제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커브드 UHD TV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전략제품 ‘F850’ 사운드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포츠 경기, 공연 실황을 볼 때 더욱 생생한 음향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 출시와 함께 스포츠, 문화를 중심으로 한 감성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평면 TV를 통해 접했던 스포츠, 영화를 커브드 UHD TV로 새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석 달도 채 안 남은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사커모드’기능을 강화했다. 사커모드를 통해 생생한 잔디의 색감과 함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멀티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경기 중 아나운서 목소리가 커지거나 전광판 숫자가 바뀌면 스스로 감지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포착해준다. 미국 시장에 커브드 UHD TV를 선보일 때는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으로 주목받았던 영화 ‘트랜스포머4’를 상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2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간송문화전에 ‘커브드 UHD TV 영상존’을 마련했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혜원 신윤복 전신첩(국보 135호) 등을 커브드 UHD TV를 통해 전시하면서 제품의 화질과 영상 몰입감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부사장은 “삼성 커브드 UHD TV는 지난 2006년 ‘삼성 보르도 TV’, 2009년 ‘삼성 LED TV’에 이어 또 한 번 TV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커브드 UHD TV를 앞세워 세계 TV 시장 9년 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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