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류현진과 A.J. 엘리스 (사진=AP/뉴시스)
‘타자’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본토 개막전 성적은 어땠을까.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우완투수 앤드류 캐시너(28)를 상대로 3회초 첫 타자로 등장한 류현진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캐시너에게 9개나 공을 던지게 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5회초 1사 1ㆍ2루 상황에서 타자로 등장한 그는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2루 주자가 3루에서 포스아웃 됐다. 하지만 다음 타자 크로포드가 좌전 안타를 기록해 2루 주자 고든이 홈인해 1점을 먼저 따냈다.
우완투수 닉 빈센트(28)를 상대로 7회초 세 번째 타자로 나선 그는 2스트라이크에서 쓰리번트를 시도했지만 파울이 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보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