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류현진이 본토개막전에서 호투를 보인 가운데 네티즌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은 류현진의 호투에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ho***는 “류현진선수가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불펜이 원아웃도 못잡고 날려버리네요. 2012년 이글스에서 익숙했던 장면이 다져스에서 재현되었습니다. 아쉽”이라고 말했고, el****는 “류현진은 잘했는데...”라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류현진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7sk****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다저스의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7삼진 볼넷3 투구수는 88개였다. 매팅리는 8이닝 시작과 함께 불펜 브라이언 윌슨을 올렸는데 잘못된 선택이 되고 말았다. 그것은 완봉까지 기대했던 팬들에게 승리까지 뺏어가는 최악의 초이스였다”며 감독의 전술을 지적했고, voy****는 “브라이언 윌슨 작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었었는데..오늘 류현진 승리말아 먹었네. 그래도 오늘 류뚱 피칭 끝내줬음. 걍 계속 던졌으면 완봉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라며 완봉승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ymo****는 “이제 2경기지만 확실히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 같은 투구내용에 2승 달성보다 높은 만족감이 뒤따르는 듯합니다. 2년차 징크스 따위는 없는 것 같네요”라며 류현진을 응원했다.
이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3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