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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양용비 기자 : dragonfly@bravo-mylife.co.kr
2014.03.27 / 글 : 전영철
요즘은 손녀와 대화를 하면 거의 대부분 통하는 수준이 되었다.
어제 저녁 손녀와 놀다가 질문을 하면서 나는 대화다.
"서현아, 바나나는 무슨 색깔이지?"
"노란색요"
그러면 영어로는 어떻게 말을 해?"
"옐로우예요"
"그러면 토마토 색깔은 영어로 뭐야?"
"레드"
마지막으로 농담을 건넸다.
"서현아, 방귀는 무슨 색깔이야? 영어로 뭐라고 해?"
"할아버지 방귀는 투명색이에요."
"투명색이 초록색하고 같은 거야?"
"아니에요, 할아버지 방귀는 색깔이 없으니까 투명색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도 방귀는 냄새가 나잖아"
"할아버지, 방귀는 냄새는 나지만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투명색이라고 해요"
우리는 그렇게 저녁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