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 납품업체 세동, 브라질 물류기지 설립

입력 2014-04-01 08:28 수정 2014-04-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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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억 투자해 오는 9월 완공 예정…물류·운송비 절감 효과

[34억 투자해 오는 9월 완공 예정…물류·운송비 절감 효과]

[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세동이 현대자동차 브라질법인에 부품을 공급을 하기 위해 34억원을 출자해 브라질 현지에 물류기지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현대·기아차를 비롯 한국GM, 쌍용자동차에 1차 부품 공급 업체로 인증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동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현대차 브라질법인 부품 공급을 위한 현지 물류기지를 설립할 목적으로 ‘SAE DONG BRASIL INTERMEDIACAO, IMPORTACAO E EXPORTACAO DE AUTOPECAS LTDA’라는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34억원으로 이는 세동의 지난 2012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15.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설되는 법인의 주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12월31일로 세동이 현금으로 취득해 출자한 후 해외계열사에 편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출자금액은 공장건설 진척 상황 등에 따라 분할해 출자될 예정”이라며 “취득후 소유주식수 및 지분비율 항목의 지분비율은 현지법(2인이상 주주구성)에 따라 당사가 99.99%, 현지법인장이 0.01%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세동 관계자는 “오는 8~9월 중에 현지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운영비 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로 넉넉하게 출자일정을 잡아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동은 브라질 현지 물류기지 설립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기존 국내에서 생산하는 부품을 현대차에 납품해왔다”며 “이번 현지 공장 신설로 현대차 브라질법인에 부품을 공급하는데 있어 물류비·운송비 등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생산되는 부품에 대해 하자 유지보수 등 직접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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