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안건준·김종빈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입력 2014-04-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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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 기울일 터”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아산사업장에 위치한 본사를 판교로 이전하고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일 크루셜텍에 따르면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따라 크루셜텍 김종빈 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격·취임하면서 안건준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따라 안건준 대표는 ‘미래전략대표’를 맡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 발굴 및 재무·관리 영역에 주력한다”며 “김종빈 사장은 ‘사업총괄대표’를 맡아 고객사 접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에 집중해 BTP(지문인식모듈·Biometric TrackPad) 등 기존 사업의 성과를 조기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신규 취임한 김종빈 사업총괄대표는 LG전자 PDP 사업부 상무이사를 거쳐 크루셜텍에 입사, 사업총괄을 진두 지휘해왔다. 김 신임 대표는 경험이 많고 뛰어난 전략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업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한국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장비 연구회 위원 및 호서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같은날 크루셜텍의 자회사 크루셜엠스 역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삼우엠스로 변경하고 김현중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격하면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크루셜텍은 지난달 마지막주(3월24~28일) 코스닥 주간 외국인 순매수 737만1171주를 기록,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등극했다. 지난달 내내 외국인 매입세가 꾸준히 증가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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