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망]박스권 등락…안정적 포트폴리오 필요

입력 2006-05-14 12:39 수정 2006-05-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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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닥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보다는 박스권을 크게 이탈하지 않는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미국 FOMC회의, MSCI 정기조정, 금융통화위원회, 옵션만기일로 이어진 숨가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지수의 하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큰 폭의 상승세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리 조정을 받았던 종목들이 개별적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반등 탄력이 크지는 않다"며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순환매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주 코스닥지수 예상 범위는 670~695로 제시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는 "코스닥시장이 거래소보다 외국인 매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본격 상승세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순매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수 예상범위는 670~720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주 투자전략으로는 자산가치 우량주, 실적 호전주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시장의 안정을 확인한 이후에 시장 접근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낙폭이 큰 종목과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마감을 앞두고 있어, 단기 테마별 접근 보다는 실적이 뒷 받침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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