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환율조작 의혹 8개 은행 공식조사 착수

입력 2014-04-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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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 조작보다 더 큰 파문 일어날 수도

스위스 경쟁위원회는 외환시장에서 은행들이 공모해 환율을 조작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공식조사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경쟁위원회는 “은행들이 비밀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외환 거래를 서로 조율하는 등 환율을 조작했음을 시사하는 근거들이 있다”며 “현재 입수된 정보를 토대로 우리는 이들의 행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통화들의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UBS 크레디트스위스 줄리어스바에르 취리히칸토날방크 등 자국 은행 4곳과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바클레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외국계 은행 4곳, 총 8개 은행이다.

경쟁위원회는 이들 이외 다른 은행도 조사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란은행(BOE) 등 다른 나라 금융 당국도 은행들의 환율조작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환율조작 조사가 결론을 맺기까지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은행들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 조작 파문보다 더한 벌금과 평판 손상 등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리보 조작 파문에 글로벌 은행은 지금까지 약 60억 달러(약 6조3780억원)에 이르는 벌금을 냈으며 일부 은행 간부와 트레이더들은 형사소송에 걸려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하루 5조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거래되고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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