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지진 강도 '5.1', 주거지역에 발생했다면?… 규모별 지진 피해 봤더니

입력 2014-04-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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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5.1 지진 강도

▲충남 태안반도의 꽂지해수욕장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찾아 피서를 즐기는 모습. 참고사진. 기사와 무관함.(뉴시스)

충남 태안 발생한 지진이 5.1 규모의 지진으로 밝혀지면서 이 규모로 인한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절대적 개념의 규모와 상대적 개념의 진도가 사용된다.

규모란 지진 자체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로 1935년 이 개념을 처음 도입한 미국의 지질학자 리히터(C.Richter)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Richter scale)'이라고도 한다.

지진규모는 지진파로 인해 발생한 총에너지의 크기로 계측관측에 의하여 계산된 객관적 지수다.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 주기, 진앙 등을 계산해 산출된다. 예를 들어 M5.0이라고 표현할 때 M은 Magnitude를 의미하고 수치는 소수 1자리까지 나타낸다.

규모 1.0의 강도는 60t의 폭약(TNT)의 힘에 해당되며, 규모가 1.0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는 30배씩 늘어난다. 강도 6의 지진은 강도 5의 지진보다 30배이상 강력하고 강도 4의 지진보다는 900배가 강력하다.

실제 생활에서 ▲3.5미만은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기록된다. ▲3.5~5.4는 가끔 느껴지고 미약한 피해로 창문 흔들리고 물건 떨어진다. ▲5.5~6.0는 건물에 약간의 손상이 온다. 특히 벽 균열이 생기고 서있기 곤란할 수 도 있다. ▲6.1~6.9는 사람이 사는 곳이 파괴될 수 있다. 가옥 30% 이하의 파괴를 낼 수 있다. ▲7.0~7.9는 주지진으로 큰 피해를 야기한다. 가옥 전파, 교량 파괴, 산사태, 지각 균열 등이 발생한다. ▲8혹은 그 이상은 거대한 지진, 모든 마을이 파괴된다.

이 기준으로 서해상에 발생한 지진이 주거 공간 위치에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창문이 흔들이고 물건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로 규모는 소수점 1단위의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하고 진도는 정수단위의 로마 숫자로 표기하는 것이 관례이다. 예를 들면 규모 5.6, 진도 Ⅳ라고 표기하면 된다.

따라서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5.6의 지진'은 틀린 표현이며 '리히터스케일 혹은 리히터 규모 5.6의 지진' 또는 단순히 '규모 5.6의 지진'라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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