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집단으로 선정된 17개 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이랜드그룹이 2005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면제받게 됐다.
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14일 현대차그룹과 이랜드그룹은 기업집단은 연결대상 계열회사의 자산총액과 부채총액이 결합대상 계열회사 자산총액과 부채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연결재무제표로 결합재무제표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05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기업집단은 삼성, 롯데, 한진, 지에스(GS), 한화, 동부, 현대, 엘에스(LS), 대림, 코오롱, 세아, 영풍, 태광산업, 대성, 삼양 등 15개 기업집단으로 최종 확정됐다.
최종 확정된 15개 기업집단의 결합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는 사업연도 종료후 6월말까지 증선위 및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제출하게 된다.
결합재무제표란 재벌 총수가 경영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외의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간주해 작성하는 재무제표로 직전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이 소속회사의 재무제표를 결합해 작성하는 재무제표를 말한다.
결합재무제표를 통해서는 각 계열사간 상호 지급보증 등 지원 관계와 실제 경영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