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견기업부에 소속된 상장사들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을 포함,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견기업부에 소속된 267사의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34조8891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2434억원(10.25%)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86억원으로 89.5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4947억원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음으로 벤처기업부에 소속된 171사의 매출액은 15조2154억원으로 11.08% 늘었고, 영업이익(5829억원)과 순이익(1375억원)은 각각 7.82%, 40.31% 줄었다. 또 우량기업부에 소속된 185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8조4814억원으로 전년(62조4813억원)보다 6조1억원(9.60%)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조5579억원, 순이익은 3조1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60%, 10.85% 감소했다.
이밖에 기술성장기업부에 소속된 6사의 매출액 806억원으로 18.3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68억원, 순손실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지만 적자가 지속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 소속부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중견기업부에서만 증가했다”며 “순이익의 경우 유량과 벤처는 감소했지만 중견의 경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량과 벤처는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이 감소세를 보였다”며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은 각각 우량기업 67원, 벤처기업 38원, 중견기업 24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