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쌀 목표 생산량 목표치를 415만톤으로 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목표 생산량을 2015 양곡연도(2014년 11월∼2015년 10월) 예상 쌀 소요량인 407만톤보다 8만톤 많은 415만톤으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이는 지난해 쌀 생산량 423만톤보다는 8만톤 줄어든 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관리 측면에서 다소 여유 있는 물량을 생산할 필요가 있어 쌀 생산 목표를 2015 양곡연도 소요량보다 8만톤 많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벼 재배면적이 82만ha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단위면적 10a(0.1ha)당 생산목표를 506㎏로 정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농협·농어촌공사·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역별·영농단계발 쌀 안정생산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쌀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보급종 2만4300톤을 농가에 공급하고, 시·군 기술센터에 우량종자 알선센터를 5월 말까지 운영한다.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병해충 발생·방제 정보를 제공하고, 지자체 단위로 방제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쌀 생산비 절감 방안으로는 쌀 전업농을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교육을 하고 농지매매자금 금리를 2%에서 1%로 인하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밖에도 쌀 유통량의 64%를 담당하는 234개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합해 규모화를 유도하고 가공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유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