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김종준 하나은행장 중징계 통보…김승유 전 회장은 경징계

입력 2014-04-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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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중징계 통보를 받았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과도하게 많은 미술품을 사들인 사실로 경징계에 처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종준 행장에게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저축은행 부당 지원과 관련해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 김승유 전 회장에게는 주의적 경고 상당의 경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중징계를 받은 김 행장은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사실상 금융권에서 퇴출당하는 셈이다. 김 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김승유 당시 하나금융 회장의 지시를 받고 옛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하나캐피탈이 지원했다가 손실을 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부 사실로 밝혀져 중징계를 받게 됐다. 하나캐피탈은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투자했으나 60여억원의 피해를 봤다.

김승유 전 회장은 하나캐피탈 부당 대출과 관련해서는 혐의점이 적발되지 않았으나 재직 시 과도한 미술품 구매 등으로 징계를 받게 됐다. 은행이 4000여 점의 미술품을 보유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다 임직원 출신이 관계자로 있는 회사를 통해 미술품이 거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현재 하나은행은 650여개 지점에 2~3점가량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나머지 200여점은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금감원은 조만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종준 행장과 김승유 전 회장의 소명을 듣고 징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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