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선 앞두고 분열…유혈충돌까지

입력 2014-04-01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극우민족주의 조직ㆍ정부 갈등 고조

우크라이나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 야권 진영이 차기 정권을 놓고 대립하면서 유혈충돌까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독립광장 인근 한 식당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 30대 남성이 총을 난사해 3명이 부상했으며 그 가운데는 키예프 부시장도 포함됐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체포된 이 남성은 극우민족주의 조직 ‘프라비 섹토르’의 행동 대원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격 사건 직후 이 단체 임시본부가 차려진 드네프르호텔로 숨었다가 구속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경찰이 드네프르호텔을 포위하고 본부 해산을 요구했으나 프라비 섹토르 대원들은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채 경찰의 요구를 거절해 한동안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경찰과 지도부 간의 타협으로 이들이 시외곽 휴양소로 떠나면서 상황이 해제됐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이 조직 지도자 중 한 명인 알렉산드르 무지치코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27일에는 2000명의 프라비 섹토르 주도 시위대가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의회 건물 창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극우민족주의 조직은 야권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의 무력 대결에 앞장서는 선봉대 역할을 했으나 이후 임시정부의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해 갈등을 빚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 한파 닥친 IPO 시장…‘계엄 후폭풍’에 상장 연기까지[탄핵열차와 자금시장]③
  • '최강야구' 신재영 결혼식 현장…"째강째강" 외친 새신랑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2,238,000
    • -1.5%
    • 이더리움
    • 5,635,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772,000
    • -0.58%
    • 리플
    • 3,675
    • +1.97%
    • 솔라나
    • 318,100
    • +2.58%
    • 에이다
    • 1,505
    • -2.46%
    • 이오스
    • 1,458
    • -1.95%
    • 트론
    • 402
    • -4.96%
    • 스텔라루멘
    • 623
    • +3.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3.63%
    • 체인링크
    • 40,130
    • -2.31%
    • 샌드박스
    • 976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