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회사채 상환 숨통 … 부산 연구개발센터도 매각추진]
[종목돋보기] 한진중공업이 이달 중 베스타스자산운용에 사옥을 매각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이달 중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 한진중공업 서울 갈월동 건설부분 사옥을 인수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현재 SPC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사옥매각을 끝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부산 중앙동 조선부분 연구개발센터도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옥과 연구개발센터가 성공적으로 팔리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확보된다. 5월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 회사채 상환에 청신호가 커진 것이다.
한진중공업이 올해 상환해야 할 회사채는 4500억원 규모로 전체 회사채 7700억원의 60%가 몰려 있다. 내달 27일 1500억원을 비롯해 오는 8월 1500억원, 11월 1500억원의 물량이 대기중 이다.
1년 이내 갚아야 할 금융권 차입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향후 자산매각 여부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턴어라운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한진중공업은 부동산이 많아 자금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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