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이끄는 양봉환 중기기술정보진흥원장… “中企를 창조경제 주역으로”

입력 2014-04-02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경영평가, 청렴도 분야서 쇄신 의지 밝혀

“올해를 변화와 쇄신의 원년으로 삼고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는데 한발 더 다가가겠다.”

취임 4개월을 맞은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사진>의 다부진 각오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임기 안에 평가관리체계의 공정성을 높이고 경영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유의 소통력을 통해 조직을 쇄신하는 것도 양 원장의 올해 숙제 중 하나다.

2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임한 양 원장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 비전 발표와 4대 경영목표 제시 등 최근 기정원의 변화를 이끄는 행보로 눈길을 모으고 있어서다.

양 원장은 지난 1월 창립 12주년을 맞아 새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고객만족도 90점 이상 △청렴도 우수기관 달성 △중소기업 지원규모 5000억원 달성 △평가관리체계 국제 품질경영 인증 등 4대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기정원이 새 비전을 발표한 것은 2010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양 원장은 ‘중소기업을 창조경제 주역으로 육성하는 기술개발 촉진ㆍ인력양성 전문기관’을 기정원의 새 비전으로 삼았다. 비전 달성을 위해 양 원장은 기정원 비상임 이사진과 본부장이 주축이 된 경영전략회의를 상설화해 부문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진행 과정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비전 선포 과정도 남다르다. 양 원장은 1박2일 동안 임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비전을 마련했다. 실질적으로 비전을 달성해야 할 주체가 임직원들인 만큼 직접 의견을 도출하도록 자리를 만들어 준 셈이다. 기정원 임직원들은 양 원장의 소통력이 지난해 기관 이전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 내 갈등을 완벽히 봉합하고, 새 생활터인 대전에서 성공적인 안정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 원장은 올해 리더십 책임경영, 조직 인사관리, 성과 평가ㆍ노사 관계, 고객경영 조직문화, 사업관리 분야 등 5개 분야에 걸쳐 17개 세부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경영평가 B등급 이상, 공공기관 청렴도 2등급 이상, 고객만족도 88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기관장 평가 D, 기관평가 C를 받으며 체면을 구긴 기정원을 쇄신시키겠다는 양 원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중장기 전략과제도 설정해 임기 내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양 원장은 오는 2015년까지 기정원이 수행 중인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대한국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9001)을 획득해 평가관리체계의 공정성을 높이고 오는 6월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경영혁신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 원장은 “기정원의 모든 임직원은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더불어 상생의 노사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노사가 한 마음으로 모든 과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4: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40,000
    • +2.27%
    • 이더리움
    • 4,987,000
    • +4.68%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3.69%
    • 리플
    • 2,051
    • +7.33%
    • 솔라나
    • 331,200
    • +3.27%
    • 에이다
    • 1,397
    • +4.25%
    • 이오스
    • 1,116
    • +1.73%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675
    • +1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00
    • +7.64%
    • 체인링크
    • 25,140
    • +1.13%
    • 샌드박스
    • 832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