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일 ‘악취없는 쾌적한 서울 종합대책’을 발표, 생활 악취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하수악취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저감장치(공기공급장치)를 2017년까지 매년 300개소의 대형건물 정화조에 설치한다. 가을철에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대책도 마련한다. 악취가 나는 암나무를 매년 300그루씩 수나무로 교체한다. 교체대상은 횡단보도나 지하철 출입구 주변 등에 심어진 암나무들이다. 또한 ‘업종별 악취관리 매뉴얼’을 제작, 관련 민원이 많은 음식점, 인쇄시설 등 영세 사업장에 보급한다.
아울러, 국내·외 포털·온라인 사이트에 하수냄새 해결 아이디어를 공모,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중 실증사업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불쾌감과 혐오감 유발하는 악취 문제를 해소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도시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