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엔진은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총 설비용량 15MW급의 제주한경풍력발전소 2단계 건설을 위한 공급계약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3년 6월에 양사가 체결한 6MW급의 제주한경풍력 발전소 1단계 건설을 위한 공급계약 이후 2번째다.
이번 2단계 사업규모는 총 340억원으로 세계 최대 풍력발전 설비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社의 최신 기종 3MW급 5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STX 엔진은 올 11월 사업착공을 시작해 2007년 11월에 완료시킬 계획이다.
세계 5대 엔진메이커로 자리잡은 STX 엔진은 안정적인 사업 폴트폴리오 기반 조성을 위해 미래사업기반인 풍력발전 등 환경친화 대체에너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X 엔진은 지난해 3월 덴마크 베스타스社와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서를 체결하고 국내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발주하는 풍력발전 설비에 대해 베스타스社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STX엔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제주그린빌리지풍력단지 준공과 함께, 새만금풍력단지(7~10호기)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하고 “그룹계열사인 STX 에너지와 연계한 민자 풍력발전 사업도 본격 진행하고 있어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사업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밝혔다.